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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청년문화원

청년문화원 소개

연세대학교 청년문화원(The Institute for Youth and Culture)은 21세기를 맞이하여
기존의 틀을 깨고 유연하게 ‘경계넘기’를 하는 새로운 형태의 연구 실험 공간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1999년 4월 ‘청년문화센터’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과거에 인류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롭게 쏟아지는 제반 사회 문제들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순발력 있고 현실성 있는 연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맥락에서 청년문화원은 급변하는 사회와 긴밀한 연관을 맺으며 이론과 실천의 경계를 넘어서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는 사회실험의 최첨단에서 지식생산과 사회봉사의 산실로서 주도적 역할을 해 왔다.

특히,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한국사회는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고, 대학 역시 위기감 속에서 새로운 방향을 탐색해야 했다.
이런 문제인식 하에 청년문화원은 한국사회가 급속하게 세계화되고 ‘고용 없는 성장’이라는 낯선 경제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젊은 세대가 겪는 문제는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들과 함께 문제를 풀어가려 노력해왔다.

이어, 2020년 코비드-19 팬데믹으로 범지구적 위기에 직면하여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직면하는 또다른 패러다임의 전환 시점에서
청년문화원은 새로운 청년 문화에 대한 담론을 나누고 미래로 향해 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인류와 사회공동체를 위협하는 다양한 환경 위기, 불평등, 인간소외, 사회적 신뢰의 붕괴 속에서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인식과 행동의 전환을 모색하고자 이웃 공동체로부터 글로벌한 협력에 이르기까지 청년 문화에 대한 진지한 탐험을 시작하였다.
미래 교육에 대한 담론의 장을 열고, 지구촌의 평화와 인권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컨텐츠를 청년 문화에 담아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청년문화원은 교육, 연구기관인 연세대학교라는 플랫폼에서 청년 문화를 둘러싼 다양한 이론적, 실천적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공공적인 역할을 해왔다.
연세대학교 사회학·문화인류학·대학원 문화학협동과정을 비롯해 다양한 학과들과 연계해 각종 심포지엄과 컨퍼런스,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것이 대표적이다.
청년문화원과 연세대학교의 세상을 위한 역할로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이하 하자센터),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시 대안교육센터, 2013년부터 2020까지 서울시청년허브(이하 청년허브),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시립 은평청소년미래진로센터(이하 크리킨디센터)를 운영하였다.

청년문화원은 위와 같은 현장 운영기관을 기반으로 한 시대적 실험을 통해
10대와 20대 청(소)년 문화생산자를 중심으로 한 성과물들을 축적해 냄과 동시에 관련 담론을 구축하며 정책 입안에 관여하고,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만들어내면서 청(소)년들의 삶에 지속가능성을 부여해왔다.

이런 작업은 자연스럽게 지역 커뮤니티, 즉 마을을 기반으로 한 평생학습 생태계 구축작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청년문화원은 2009년과 2010년 두 해에 걸쳐 교내 자율운영기관 평가 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수탁기관 소개

하자센터: http://haja.net

1999년 12월 18일에 개관한 하자센터는 웹, 영상, 음악, 디자인, 시민작업장 등 5개의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각계의 장인들과 2-30대 기획자 및 작업자들이 10대 청소년들과 다양한 도제식 프로젝를 진행, 청년 문화작업자들을 양성하는 것으로 출발하였다.

이러한 기반과 경험 위에서 2001년 비인가 도시형 대안학교 ‘하자작업장학교’를 개교했으며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로 시작한 노리단이 2007년, 오가니제이션 요리가 2008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일일직업체험 프로젝트(현 ‘비커밍 프로젝트’), 청소년직업체험캠프 ‘커리어위크’, 청소년창의캠프 ‘C-큐브’ 등 공교육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교육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왔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하자센터는 2010년부터 지속가능성 사회를 상상하는 창의적 실험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2010년 세대간 교류와 영역간 협업이 가능한 창의적 플랫폼으로서 ‘하자허브’를 신설했으며
청년 문화작업자들을 양성해온 하자작업장학교는 청소년공익활동학교로 전환하면서 2013년부터 중등 과정과 청년과정을 신설했다.
하자작업장학교는 로드스꼴라(여행학교-트래블러스맵), 영셰프(요리학교-오가니제이션 요리),
집밖에서 유유자적 프로젝트(무중력 청소년을 위한 음악학교-유자살롱), 소풍가는 고양이/달콤한 코끼리(청소년 창업학교-연금술사) 등
하자 내 다른 작은학교들과 협력하는 네트워크학교, 지역과 마을을 연결하는 적정기술 청년학교로 확대 개편되었다.

하자공방은 목공방, 자전거공방, 적정기술공방 등 자급의 기술, 생활기술을 대중적으로 보급하는 동시에 자활의 환경을 만들어가는 시도를 함께 진행하면서
지역과 장인들이 청소년과 시민을 만나고 기술을 전수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맡아왔다.
2018년 중소벤쳐기업부의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에 선정되면서 디지털 기술과 청소년의 창작욕구를 연결시키는 ‘메이커 작업장’으로 거듭났다.

현재 하자센터는 공교육 청소년들에게 자신과 타인의 진로 스토리를 통해 미래를 디자인해보는 중단기 프로그램 ‘미래진로워크숍’,
16-24세 청소년들이 매체별 중장기 심화 학습을 통해 진로를 개발해보는 ‘미래진로작업장’,
한 학기나 1년 호흡으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보는 갭이어형 전환학교 ‘미래진로학교’ 등 세 가지의 진로개발 경로를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모든 진로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진로체험을 넘어서 ‘생애설계’의 과정으로서 문명의 전환, 삶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청소년 스스로 자활과 자립을 모색하는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